Hans J. Wegner

한스 베그너

(1914-2007) Denmark


자연 그대로의 엄선된 소재를 사용하여 보기에 아름다울 뿐 아니라 앉아서 편안해야 하는 기능적인 가구 만들기에 중점을 두었던 한스 베그너는 20세기 중반 덴마크 디자인이 세계적인 도약을 하는 계기를 마련한 일등공신이다. 1931년 캐비닛메이커로 일을 시작한 그는 Copenhagen School of Arts & Crafts에 진학하여 1938년 건축 학위를 따고, 아르네 야콥슨(Arne Jacobsen)과 에릭 묄러(Erik Moller)의 건축 사무소에서 일하다가 1943년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였다. 그에게 세계적인 명성과 상업적인 성공을 안겨다 준 제품은 1949년 디자인한 'Round'체어로, 미국의 인테리어 잡지에 커버로 실리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의자'로 소개되었고, 1960년에는 미국의 닉슨과 케네디 대통령의 TV대담에 사용되며 스타덤에 올라 이후 의자의 대명사인 'The Chair'로 불리게 된다. 베그너는 특히 캐비닛메이커 장인인 요하네스 한슨(Johannes Hansen)과의 오랜 협업을 통해 디자이너와 캐비넷메이커와의 성공적인 협업사례를 보여줬으며, 이들은 1941년에서 1966년에 이르기까지 매년 캐비닛메이커 전시회에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그는 생전에 500여개가 넘는 다양한 의자를 디장니하여 오늘날까지도 덴마크 디자인 역사상 가장 다작을 남긴 디자이너로 기록되며, 그의 제품들은 세계 유수의 박물관에 영구 콜렌션으로 소장되어 있다.



Hans J. Wegner is the most influential designer who contributed to Denmark to be noticed for their design globally with his carefully selected natural materials in his design that not only shows beauty but comfortable and practical at the same time. He started working as cabinetmaker in 1931 and graduated from Copenhagen School of Arts & Crafts in 1938, then worked with Arne Jacobsen and Eric Møller ’s architectural firm and established his own in 1943. The work that enabled him to win fame from the world and success in business is the ‘Round’ chair that he designed in 1949. It was published in the magazine in the U.S in the cover and was introduced as the ‘world most beautiful chair’. In 1960, it was used in TV when President Nixon and Kennedy had the debate and is called ‘The Chair’ afterwards. Hans J. Wegner showed successful collaboration between designer and cabinetmaker by collaborating with Johannes Hansen for a long time. Starting from 1941, they had been presenting new product in the annual cabinetmaker exhibition until 1966. He had designed over 500 chairs until today and recorded as a designer that produced abundantly in Denmark design history until now. His works are kept in some of the world foremost museums as a permanent collection. 

Designers

Arne Jacobsen


아르네 야콥슨

(1902-1971) Denmark

아르네 야콥슨은 전후 스칸디나비아 건축계와 디자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20세기를 대표하는 가구 아이콘인 에그 체어, 스완 체어, 시리즈7 체어 등을 디자인했으며, 또한 덴마크 건축사에 초기 모더니스트로도 그 이름을 남겼다. Royal Danish Academy of Arts에서 건축을 전공한 그는 1930년에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여 1971년 세상을 뜰 때까지 건축가, 제품 디자이너, 인테리어 디자이너, 테스타일 디자이너 등 여러 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건축가로서 그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St.Catherine's College와 코펜하겐의 로양 SAS 호텔이 있다. 그 중 로얄 SAS호텔은 건물 설계뿐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 호텔 내부의 모든 가구, 조명 및 집기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디자인을 맡아 진행하였으며, 에그 체어와 스완 체어는 이 호텔의 라운지를 위해 디자인 된 제품이다. 그는 호텔 내 기프트샵에서 판매하는 기념품 하나까지도 직접 디자인 했을 정도로 철저한 완벽주의로 알려졌으며, 로얄 SAS 호텔은 오늘까지도 코펜하겐을 방문하면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로 손꼽힌다. 또한 앤트 체어와 시리즈 7체어는 그에게 제품디자이너로서도 큰 명성을 안겨다 줬으며, 제조사인 Fritz Hansen 또한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회사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아르네 야콥슨의 시대를 초월한 유기적인 곡선이 돋보이는 디자인은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세계적인 디자인 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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